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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터스 - 경영 전도사 :: 2008/1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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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터스(Tom Peters)
미국 매리랜드 볼티모어
1942. 11. 07.

보통 경영학계 3대 구루를 들라면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경영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경영 전도사, 톰 피터스'를 꼽는다.

In Search of Excellence

공병호씨가 간간히 보내시는 이메일 뉴스레터 상단에 보면 그 타이틀이 '공병호의 In search of Excellence'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 있는 'In search of Excellence'는 사실 톰 피터스를 유명하게 해줬던 그의 저작 제목이다. 한국에서는 좀 다르게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라고 번역이 되기도 했다.

맥킨지 컨설턴트 였던 그가 동료였던  Robert H. Waterman와 이 책을 쓰면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내용은, 지금 읽으면 사실 그리 어색할 것 없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해보면 좀 파격적이지 않았나 싶다. 효율성, 생산성에 치중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이 부분을 극대화 하려던 시도가 일반적일 텐데, 어쩌면 그게 맥킨지에 입사한 톰 피터스의 핵심 과제였을텐데 그걸 벗어나 동양적인 관점,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대단한 책이지 않았나 싶다.

어쨓든 이 책 한 권 덕분에 톰 피터스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WOW 프로젝트

사실 내가 톰 피터스를 알게 된 것 이 책 때문이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휴학했던때 쯤으로 기억된다. 집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주로 남포동에 나가 서점을 들러 책을 보곤 했다. 이때 별 두껍지 않았던 이 책이 눈에 띄었고 선 자리에서 1권을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충격적이기도 했고 심장이 터질 것 같기도 했었다. 지금이야 국내에서도 1인 기업으로 서신 분들이 많으시니 이런 개념이 덜 충격적이겠지만 당시에는 이런 케이스를 접할 기회가 너무 적었다. (물론 이전에 공병호 씨나 구본형 씨가 책을 쓰시기는 했었다만 내가 미처 보지 못했었다. ^_^;)

그러던 찰라 'WOW 프로젝트'라는 이름과 함께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1인 기업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과 1인 기업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기술해 놓은 이 책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때부터 일부러 홈페이지 관리도 좀 신경을 쓰기 시작했떤 것 같다. 미래의 1인 기업을 꿈꾸면서..)

참고로 이 책에서는 1인 기업을 PSF (Professional Service Firm) 라고 부른다. 지금은 절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3권 시리즈 중 1권은 어디서 구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경영의 전도사

그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경영의 전도사다. 이런 이름이 붙게 된 계기는 당연히 '초우량 기업의 조건' 때문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합리적인 사고를 중시하던 경영학계에 지금은 당연시 되는 창의성이며 열정이며 자율성 같은 당시로는 버거운 이야기들을 강력하게 펼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 출간되었을때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좀 그렇지만 그닥 논리적이라거나 이론적으로 무장이 되지 못해 보여 많이 무시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과학에서 말하는 이론이 아니라서 그렇지 경영학에서는 충분히 이론이라고 해줄만한 내용들이다. 경영은 실용학문이고, 경영의 중심에서 변화무쌍한 '사람'이 서있다. 그러기에 톰 피터스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가진 숨겨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했고, 이 이야기를 자기가 주장하는 바에 맞춰서 이야기하다 보니 좀 어수선해진게 아닌가 싶다.

그는 66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등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참고 자료 & 웹사이트

톰피터스닷컴 (http://www.tompeters.com/) 참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은 사이트. 한때 이 웹사이트를 벤치마킹 해보려고 많이 노력하기도 했었다는. 칼럼은 물론 무료로 배포하는 자료들 및 세미나 강연 PPT 같은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읽은 책

안타깝게도 이 웹사이트에 서평/북리뷰를 쓰기 시작한 시점이 2004년 경이라 WOW project에 대한 서평은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저작중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책이었다. 그 외에 가장 유명한 책 '초우량 기업의 조건(In Search of Excellence)'를 읽었었고 그외 다른 책을 가볍게 봤었는데, 최근 저작은 기대에 많이 못미쳤었던 기억이다.

2005.12. 미래를 경영하라 by 톰 피터스
2005.10. 초우량 기업의 조건 by 톰 피터스, 로버트 워터맨
2000.xx. 와우 프로젝트 by 톰 피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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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fa | 2008/12/07 16: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제 블로그로 담아갑니다~ 감사해요~

    • man | 2008/12/07 23:46 | PERMALINK | EDIT/DEL

      ^^, 네,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히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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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초우량 기업의 조건 by 톰 피터스, 로버트 워터맨 :: 2008/01/04 23:52

초우량 기업의 조건 - 10점
톰 피터스.로버트 워터맨 지음, 이동현 옮김/더난출판사

In search of Excellence ..

누가 감히 이 책을 혹평했던가?
HBR 에서 처음 이 책이 나왔을때 뭐라고 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에서 Good to Great 에서 받았던 즐거움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전혀 서구적이지 못하다. 너무 동양적이고 우리 색깔에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존 서구식, 특히 미국식 기업 경영은 효율성, 생산성이라는 수치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다. 모든 것은 계량화 되어야 했었고, 그 수치가 나아지는 것이 곧 뛰어난 기업이 되는 길이라고 믿고 있었건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Toyota 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 되면서 부터.. 아니 그 이전에 SONY 가 전세계 가전 시장을 휩쓸때부터 수치로 표현되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으리라..

이 책은 맥킨지 출신이 썼다고 하기에는 주제나 아이디어가 너무 참신했다. 기존의 자료나 데이터에 의존하는 매킨지 스타일 보다는 자유로운 발상을 더 중요시 여기는 BCG 분위기가 어울릴 것 같은데..

대신 책의 두께에서 충분히 맥킨지틱 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수많은 예들을 어떻게 보여야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뿌려놓은 것이 그 느낌을 더 강하게 해준다. 오히려 이 책에 등장하는 뛰어난 기업들처럼 짧고 간결하게 만들었더라도 괜찮았을 것을, 거의 논문으로 생각하고 쓴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투자자로써, 경영 컨설턴트로써 내 생각이 또 한번 맞다는 증명을 받았다. 눈으로 표현되지 않는 '사람'이 가지는 가치가 상상이상으로 크다는 것. 그리고 복잡한 것 보다 단순하며 정확한 목적과 비젼이 중요하다는 것. 돈, 그 이상의 것을 실현하지 않는 이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 등.. 글로 다 쓰기 부족할 정도로 많다.

앞으로의 경영분야에는 동양적인 것이 판을 치게 될 것이다. 중국이라는 수천년동안 사람들을 거느리고 다스려왔던 국가의 숨겨진 진가가 들어나게 될 것이다. 오래전부터 정해진 틀은 있되 그 안에서의 자유로움, 무질서함을 추구했던.. 그리고 주군과 장수간의 알수없는 끈끈한 동양적인 정이 경영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파트가 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사람이다. 기업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그 사람들에 의해서 일들이 되어져간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최대한 그들을 즐겁게 일하도록 만드는 회사가 미래의 뛰어난 기업들이 될 것이다.

당장 돈을 많이 받는 기업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게 현실이지만, 조만간 들어날 것이다. 결국 돈을 벌기위해 취직했던 기업들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기업들에 의해 망하게 될 것이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
여기에 등장하는 예들은 어쩌면 틀린 부분들이 많을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 집중하는 관저들 만큼은 시대가 지나면 지날 수록 더더욱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 괜히 어설픈 미국의 시스템적인 방법론에 너무 호하지 말자. 미국도 시스템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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