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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전... 주연배우들도 보다 :: 2009/02/02 07:00
우연찮게 지하철에서 DMB를 보다가 나경은 아나운서가 한류스타 박용하씨와 데이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최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 촬영중이라는 영화 소개가 나왔다. 영화 '작전( http://www.2009money.co.kr )'이라고 주식이 소재라는데, 그쪽 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은근 관심이 갔다. 그러던 찰라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가 블로거 시사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성이면 감천?
원래 프레스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에 없던 회의로 시사회 시작 3분을 남기고 티켓을 받으러가는 바람에, 블로거 시사회 상영관에는 들어갈 수 가 없었다. 대신.. 다른 상영관에서 같은 시간 진행되던 '언론인 시사회'가 있으니 그쪽에서 보시라는 안내를 받았다. '약간 분위기가 다를 겁니다'라는 묘한 소개와 함께 말이다...
영화 시작 예정 시간은 8 시였다. 하지만 8시 5분이 넘었음에도 영화는 시작되지 않았다. 왜 그러나 했더니..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인사를 해아하는데, 한 배우가 차가 너무 막혀서 늦어지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시간이 약간 늦어진 것이었다.
그랬다. 시사회 자리에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등 주연배우들이 인사를 왔던 것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었다. ^_^
작전 ..
2007년 중반까지 한국에서 펀드를 모르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시대가 있었었다. 전국민이 주식투자를 재테크의 기본으로 생각했었고, 마치 나만 하지 않으면 소외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펀드 열풍이 몰아닥쳤었다. 그덕에 사람들의 주식에 대한 생각? 아니면 기본 정보가 상당부분 일반화 되었다.
그 덕에 어떻게 보면 약간 무겁거나 어려울지도 모르는 이런 주제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
이 영화 제목 '작전'은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작전 세력'의 '작전'이다. 소수의 사람들이 단기간에 자금을 집중적으로 운용해서 임의로 가격을 조작하는.. 시세를 조종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당연히 불법이고, 법적으로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웃음코드 ..
영화 작전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마치 영화의 공식처럼 되어버린 단순히 사람들의 호기심(?) 자극을 위한 '노출'보다는 빠른 구성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중간 중간 적절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점이다.
특히, 웃음코드가 나와 맞았다. 보통 웃음은 사람들이 에상치 못하는 것을 통해 생기지 않던가? 이 영화가 그 묘미를 참 잘 살렸다. 과장스러운 몸짓도 없었고 그닥 '웃음'을 위한 연기도 아니었다. 그냥 상황이 묘하게 겹치면서 사람들에게서 자연스래 웃음을 유도했다.
그렇게 화면에 많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조폭 막내로 3년 살았다는 녀석의 마지막 등장이 영화의 막바지에서 사람들을 웃게 한 것이 그 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교훈 ..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봤는데, 사실 여자친구는 주식을 상당히 싫어한다. 뭐 개인적으로 안좋았던 경험 탓도 있겠지만, 은근히 사람 신경 많이 쓰게하는거라 싫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가 '주식 투자 하지말라'라는 교훈을 담고 있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어린 중학생들도 보고 이런 사실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하던데.. 사실 이 영화를 만든 제작진, 아니 처음 기획했던 사람이 주식에 대한 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앤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마산창투'라 불리는 사람의 이야기도 그렇고 박용하의 마지막 대사들도 그렇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박을 노린다. 은행 이자는 8%만 되어도 아니 10% 되면 마치 전 재산을 다 몰빵할 듯이 이야기들을 하지만 유독 주식은 며칠 아니, 길게 잡아 몇주내에 몇십 % 아니면 몇 개월에 적어도 2배는 나야지 기본은 한것 같은 느낌들을 받곤 한다. 그래서 끝도 없이 주식을 사고 판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그런게 아니다. 투자라는 것 자체가 그런것이 아니다. ('투자란 무엇인가?' 참고..) 이 영화는 재미 뿐만 아니라 그 점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대리 경험 ..
이 영화 '작전'은 관심있는 주제였고, 동시에 나와 웃음코드도 맞았던 작품이다. 더불어서, 좋은 교훈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 좋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책이나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까닭은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간접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비록 나는 데이트레이더는 아니지만, 작전 세력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의 입장에서 2시간 가량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볍게 한번 볼만한 영화 ..
기회가 되면 보시기를.. ^^
P.S. 영화를 본뒤, 타짜가 겹쳤었는데, 나만 그런건 아닌듯. 전반적인 스토리 흐름이.. 주식과 도박이라는 소재를 제외하면 범죄영화라서, 나머지 부분들이 비슷해서 그랬나??
영화 '미인도'를 보고.. :: 2008/11/06 23:59
영화 '미인도'(http://www.miindo08.co.kr/)를 보고 왔다. 개봉작 추천은 아니었고, 간만에 블로그 시사회로 다가.. ^_^;
이미 안방에서 같은 '신윤복'을 소재로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가 방영 중인 것으로 안다. 마치 '황진이'가 드라마와 영화로 함께 나왔듯이, '신윤복'에 관한 것도 같이 나왔나보다.
팩션무비
사실 신윤복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그렇게 기록이 많은 편은 아닌가 보다. 그래서 여자인가, 남자인가에 대한 논란도 많은 것 같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나 영화는 일단 여자로 상상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던데, 그런 면에서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적인 부분이 포함된 팩션무비다.
마케팅이 너무 앞선, 아쉬운 영화
시사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참 많이 아쉬웠다. 미인도는 마케팅에 너무 집중한 영화였다. 이미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노출'에 대한 이야기가 파다한 영화였다. 이 영화보다 먼저 개봉했던 '아내가 결혼했다'도 손예진의 노출에 관한 이야기로 입소문 마케팅을 노렸던가 아닌가 싶다.
아니, 어쩌면 '미인도'는 '색계'처럼 강한 노출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사로잡겠다고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본 '미인도'에는 센세이션이란 없었다.
장시간의 노출, 그러나 ..
영화 중간에 2번, 장시간의 노출씬이 등장했다. 정말 장시간의. 실제 시간이 그렇게 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들이 충분히 민망해 할 정도의 시간이었다. 전체 스토리상 노출씬을 그렇게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었을까?
편집의 아쉬움 ..
스토리가 이어지긴 했지만, 어쩌면 신윤복이라는 캐릭터가 남장 여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 좀더 깊이있게 다룰 수 있었을텐데 너무 가벼운 느낌이었다. 실제 영상이 그림으로 바뀌는 장면들은 어떻게 보면 참 아름다웠어야 하는데, 되려 너무 짧고 간결하게 지나간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남고 ..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그 아쉬움을 이 민속화들로 달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