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에 해당되는 글 2건


동아 비지니스리뷰(HBR)에 글이 실리다 .. :: 2008/10/28 10:00

블로그를 하면서 얻게되는 여러가지 이점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타입이라 읽었던 책이나 자료, 또는 떠올랐던 아이디어들을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외부적으로는 서평을 많이 쓰다보니 출판사에서 관심있어 하실 것 같다고 보내주는 책들도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위자드 팩토리에 추천 블로그(http://wzdfactory.com/gallery/detail/95)로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그렇게 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구글 애드센스덕에 저녁식사 한끼 할 정도의 수익도 생기고 있고,,

그 외에 색다른 재미가 또 하나 찾아왔다. ^_^

동아 비지니스리뷰 (DBR. http://www.dongabiz.com/)

간간히 읽는 자료들 중에 HBR이라고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라는 잡지 실렸던 글들을 소개하곤 한다. 과학계에 사이언스지가 있다면 경영학계에는 HBR이 있다고 해야하나? 전세계를 강타했던 김위찬 교수님의 '블루오션'도 사실 HBR에 기고되었던 글로 유명해졌고, 경영학 쪽에서 왠만큼 유명한 이슈거리는 거의 여기서 시작한 경우가 많을 정도로 권위있고도 유명한 잡지다.

이걸 동아일보 쪽에서 판권을 사서 괜찮은 글들을 번역하고, 또 유명 MBA들의 컨텐츠들 중 괜찮을 것들을 가져다가 소개하는 경영 잡지를 새로 출간했다. 이름도 HBR을 따서 그런지, DBR(Dong-a Business Review)라고 지었다.

이 잡지에 필자의 짧은 글 하나가 실렸다. 학창시절 들었던 이야기를 재구성하면서, 어찌보면 이제 이슈가될? 이미 이슈가 된 '공짜 경제학'과 통하는 '우화로 알아보는 수익모델: 버팔로 스토리' 라는 글이 실렸다. 길게 주저리 주저리 적힌 글을 깔끔하게 한 페이지에 편집 정리해서 들어갔던데, 보기 좋다.

블로그의 가능성, 무한해 보인다.
앞으로 뭐가 더 있을까? ^_^

P.S. DBR에 실린 글 PDF 버전입니다. 담당 기자님께서 깔끔하게 편집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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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로 알아보는 수익모델 : 버팔로 스토리 .. :: 2008/01/29 23:53

2008년 10월, 동아 비지니스 리뷰(http://www.dongabiz.com/Business/Strategy/article_content.php?atno=1203000601&chap_no=10)에 실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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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고민스러운게, 비지니스 모델이다.

보다 정확히는 도대체 이 사업은 어떤 식으로 수익을 발생 시킬 것인가.. 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 블로그만해도 많은 블로거들이 Problogger.net 주인장 Darren Rowse 처럼 1년에 250,000달러 (약 2억 4천)의 수익을 기대하며 다양한 수익모델을 블로그에 도입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짧은 우화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대학교 수업 시간에 한 교수님께 들었던 이야기로 기억된다.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다는 고상한 표현이다.;;)

시간이 많이 된 관계로 나름 각색을 해서 정리를 했다. 일명 '버팔로 스토리'.

버팔로 스토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헉, 좀 민망한 버팔로 사진;;

미국 한 마을에 젊은이 하나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별난 내기를 제시했다. 마을 근처 골짜기에 한 번씩 버팔로떼가 지나가는데 이게 정말 장관이라고 한다. 별 볼꺼리 없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구경꺼리가 되곤 하는데, 언제 지나가는지는 버팔로들만 알뿐.. 그저 지나가다 보면 운 좋은 걸로 생각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 젊은이가 자기가 그 버팔로떼가 지나가는 날과 시간을 맞추겠다고 나선 것이다. 내기는 단돈 5천원. 만약 그날 버팔로가 정말 지나가면 그 돈은 젊은이가 가지는거고 만약 틀리면 판돈의 2배, 1만원을 주겠다는게 아닌가?

사람들은 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버팔로떼가 지나가면 좋은 구경한거니깐 관람료낸 셈 치면 되는거고.. 안지니가면 뭐 시간은 아깝지만 그래도 돈 버니깐 이래저래 손해볼꺼 없네.."

이런 생각으로 마을 사람들은 쉽게 젊은이의 내기에 응했다.

막상 젊은이가 말한 그 날이 다가왔다. 마을 사람들이 그 장소에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해가 뉘엇뉘엇져 가려는데.. 버팔로떼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버팔로 떼는 나타나지 않았고 젊은이는 약속대로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1만원씩 돈을 돌려주었다. 그런데, 정작 이 젊은이는 이 내기로 큰 돈을 벌었다.

과연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사실 이 젊은이의 직업은 뱃사공이었다. 젊은이가 말했던 버팔로떼가 나타난다던 장소는 강 건너편에 있었으니 사람들은 그 장소로 가기위해 모두 젊은이의 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장시간 한 장소에 머물 사람들을 위해 미리 물과 먹을꺼리를 마련해서 사람들에게 팔았던 것이다.

자고로 비지니스 수익모델은 이래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익모델

눈에 보이는 1차적인 방식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2차적인 것들로 하여금 수익을 만드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손해가 나는 것 같지만 실제 실속을 챙기는 방식 말이다.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져가고 있다. 눈에 빤히 보이는 수익모델이라면, 이제 꼼꼼히 따져서 절대 손해볼짓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의외로 2차적인 것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게 돈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시는 분이 편의점을 운영하셨는데, 대로에서 안쪽으로 들어선 곳에 가게가 위치해 매출이 오르지 않아 고민을 하고 계셨다. 고민하시면서 가게 오는 사람들과 매출을 가만히 살펴보니, 주변에 일용직으로 일하시는 분드링 많으셔서 그런지 의외로 소주를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셨단다.

그래서, 파격적으로 소주 가격을 노 마진 수준을 끌어내리셨단다. 그덕에 사람들이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싼 소주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몰려왔고, 막상 소주만 사는게 아니라 주변 안주꺼리도 사다보니 매출이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었다.

대체로 마트들이 특정 품목을 마진 없이 세일하는 것도 이런 효과를 노리는게 아니겠는가?

수익 모델을 고민하라

사업을 하려는 입장에서, 남들과 경쟁하기 위해 제품의 품질이나 서비스의 퀄리티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제품, 비슷한 서비스라도 수익 모델이 달라질 경우, 시장 자체가 달라지면서 같은 업종인듯 하나 전혀 다른 형태의 사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만큼 독보적인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도 한달 애드센스를 통해 수백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고소득 블로거가 등장하고 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광고를 통한 수익은 한계가 있다. 그보다는 눈을 돌려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익모델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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