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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 디테일의 차이 :: 2008/06/09 08:48

학교 다닐때도 그랬지만, 혼자 살다보니 종종 야식을 시켜먹곤 한다. 저녁을 안 먹은건 아닌데, 그래도 늦은 시간이 되면 출출하다. 그래서 이것 저것 시켜먹곤 한다. 개중에 제일 자주 먹게 되는게 치킨. AI다 뭐다 그래도 야식에서 닭을 따라갈게 없다.

시켜먹는 야식이라 그림과 다른 경우가 많아서 제법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름 괜찮은 집을 찾아냈다. 튀김옷도 그리 두껍지 않은 것이 어릴때먹던 치킨 생각이 나게 해주는 집이다.

맛도 그렇고 가격도 나름 다른 집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다른 건 다 좋은데, 이 집의 최고 단점이 하나가 있다.

바로 '배달'이다.

주문을 하고 도착하는데까지 얼마 안걸리는거 까지는 좋은데, 내가 사는 원룸은 현관문이 비밀번호나 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걸로 되어있다. 그러다보니 방까지 직접 들어오는건 불가능하고, 대신 밖에서 전화를 하거나 불러서 전달을 해주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한 몸 바쳤건만 ...

이때, 불러서 배달을 해주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게 받는 사람으로써는 살짝 짜증이 나는 일이다. 현관문 앞에서 소리질러 부르다가 그래도 안나오면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발로차거나 해서 주의를 집중시키곤 한다.

별것 아니기는 하지만 맛있는거 시켜서 그렇게 받는게 어디 기분이 좋겠는가?

이 닭집도 마찬가지다. 하도 소리를 질러서, 배달하러 출발할때 도착하면 전화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나 그 이야기 안하면 다시 와서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치킨이 배달될때마다 약간씩 맘이 상하는데..

전체 주문 비용에서 도착해서 전화 한 통하는게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도 아니다. 전화 한통이면 사실 20원이면 충분하다. (10초면 된다.) 그렇다고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100% 중 99%를 다 잘했다 하더라도 마지막 이 1%를 놓침으로 인해서 100%가 안된다는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아예 전략을 바꿔서 80%만 노리고 나머지 20%는 포기하는 걸 전략으로 하던지,, 그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99%에서 멈추는 것은 여러모로 낭비일 수 밖에 없다.

1%다. 엄청난 것도 아닌 단 1%의 디테일, 그 새심한 배려가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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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 디테일의 힘 by 왕중추 :: 2008/01/05 11:01

디테일의 힘 - 10점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올림
공병호씨의 뉴스레터를 받아보다.. 눈에 띄어서 주문을 했었다. (내가 아니라 회사가.. ^_^;)

사실 이런 책 무지하게 많았다. 특히 일본 쪽에서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었다. 단지 중국 사람이 썼고, 중국 사례가 들어있다는 것만 빼자면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잠시 잊어먹고 있던 디테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점에 대해서는 저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00-1=0

이 공식으로 대변되는 디테일의 파워는 가히 막강하다.

언뜻 들었던 생각이.. 얼마전에 있었던 모 증권사의 주식 주문 실수로 SK 주가가 상한가과 하한가를 넘나들었던 것 부터.. 베어링 은행의 파산 등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가. 모든 일이 별 대단치 않았던 '작은 일'이 잘못되면서 벌어진 참사들이다.

그러면서, 항상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던 '평범의 연속이 비범'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정말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치부하는 일들이 사실 엄청난 일들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작은 일이라도, 평범한 일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내포된 문자이지 않으까나?

물론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디테일을 두고 생각해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

무슨 일을 하든, 난 디테일이 부족해.. 라는 말과 함께..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고 넘기는 버릇이 있는데, 물론 혼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다 할 수 는 없는거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팀으로 일을 하는거고.. 대신 Maximum이라는 개념은 품고 살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디테일해지는거다. 내가 가진 자원과 소스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한다. 그래도 안되는거야 어쩔수 없는거고, 그건 설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실패가 아닌 실수라고 명명해도 될만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Maximum이었냐는 질문에 Yes가 되지 않는다면..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 순간 일들이 다가올때마다.. Maximum을 묵상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하루를 창조하셨고 이날을 즐겨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냥 즐기는게 아니라 '힘써서' 즐겨야 한다. 그리고 그 즐거움으로 인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 더 덧붙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디테일한 감사의 삶을 살자. 큰거 내가 보기에 좋은것만 감사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하신 세세한 것 하나까지도, 그 디테일한 하나까지도 놓지지 말고 감사하고 찬양하자. 그게 제대로 된 크리스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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