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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신뢰가 핵심 경쟁력, 네이버 체크아웃 :: 2009/08/12 07:00
네이버 체크아웃
생각을 해보면, 온라인 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믿을 수 있는가'이다. 아무리 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라 할지라도 상대편이 내 신용카드 정보를 노리는 사기꾼일지도 모르고, 제품을 보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불안감에 어쩔수없이 좀더 비싸더라도, 맘에 들지않더라도 이름있는 곳, 이미 수차례 검증을 걸친 안전한 곳에 쇼핑을 하려하지 않겠는가? 페이팔이 글로벌하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에게 결제에 대한 안전성, 신뢰감을 줄 수 있었던 탓이었다.
네이버, 그 이름을 팝니다
네이버의 체크아웃을 살펴보면 놀랍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네이버가 체크아웃을 시작하게 되면 딱히 추가로 지불해야할 비용이 없다. 기존 지식쇼핑같은 인프라가 있으니 체크아웃 파트너 쇼핑몰만 잘 관리해주면 끝이다. 그렇다. 네이버의 체크아웃이 내건 최고의 상품 경쟁력은 '네이버'라는 이름에서 오는 신뢰, 그 신용이었다.
특히, 기존 결제시스템 시장이나 오픈마켓 시장은 이미 각 시장별 강자가 있는 상황이라 무작정 도전장을 던지기 부담스러운데 이 둘 사이의 틈새를 교묘히 노렸다는 점에서 탁월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또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관계를 통해서 발생하는 그 엄청난 매출의 수익을 챙길 수 있겠지만 혹여 큰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보다 더 가치있는 고객들의 결제 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굳이 회원가입을 할필요도 없이 네이버에만 가입하면 모든 쇼핑몰을 자유롭게 방문해서 물건을 살수있다. 이 쇼핑몰에서 하나 저 쇼핑몰에서 하나, 나머지는 또 다른 쇼핑몰에서 사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결제는 네이버 체크아웃 하나면 땡이다. 마치 거대한 네이버 쇼핑몰, 아니 네이버 백화점이 탄생하는 것이다.
천재일우의 기회
또한 네이버가 이 서비스를 들고나온 시점이 절묘했다. 해필, 그 잘나가던 지마켓에서 가짜 상품이 진품으로 팔리는 '신용 깎아 먹는 사태'가 발생하고, 110% 보상을 내걸었던 11번가에서 오픈 마켓의 헛점을 활용해 결제대금을 들고 튄 사건까지, 이제 중소형 쇼핑몰 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거리는 시점에 '네이버 한번 믿어봐'를 외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시점이 있을까?
네이버의 요즘 행보, 좀 눈여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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